2008년 7월 31일 목요일

욕보다 더 무서운...

다른 사람들이 나한테 욕을 하거나 빈정거릴 때, 그런 소리를 듣고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넘기기는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. 그런데 그런 분들이 가끔 있기는 한가 봅니다. (가뭄에 콩 나듯이 ...) 그런 분들을 우리는 거의 군자, 또는 성인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. 아마도 만 명에 한 명쯤 있을까 말까...?

그런데 그런 분들 100명을 모아 놓고... 칭찬을 좀 해 줬더니... 100명 모두가 흔들리더랍니다.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출 수 있게 만든다지요? 그래서 칭천을 바로 욕보다 더 무서운 바람이라고 합니다.

그래서 정치권에서든 어디서든... 듣기에는 좋지 않은, 그러나 바른 말을 해 주는 사람은 다 멀리 하고... 듣기에 달콤한 말만 해 주는 사람들만 옆에 두려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현상인가 봅니다. 결국, 간신들만 살아 남고... 충신들은 쫓겨 나고...

지금 우리 이명박 대통령 옆에도 그런 칭찬 잘 하는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닌지...? 요새 나라 사정이 너무 답답합니다... 이러면 안 되는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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